연말부터 2023년 초까지 다소 바쁜 날들이 반복되어 2022년에 대한 회고가 많이 늦어졌다.
사실 회고라는 글을 처음 써보기도 함.
나이 30으로 시작된 2022년 벌써 서른이라니.. 나도 많이 나이가 먹었구나.
2022년 계획.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지 하면서 남산에서 계획을 세웠었다.
목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였었는데 사실 보잘것이 없어 보이긴 해 보인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과 건강을 중심으로 잡았었던 것 같다.
2022년 목표
- JPA 정리 -> 정리는 아니어도 체득은 한 것 같다.
-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해보기 -> 어떻게 하는 걸까?
- AWS 아키텍처와 파게이트 서비스 사용해 보기 -> 사용했다.
- 인프런 강의 밀린 거 보면서 정리하기 -> 밀린 게 너무 많아~
- 건강을 위해 운동 주 3회 -> 주 3회는 아니어도 연말에 운동을 통해 살도 빼고 건강을 찾은 것 같다.
목표를 잡고 어느 정도 2022년에 수행하려고 노력했지만 역시 간단해 보여도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목표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은 한 해이기도 했다.
위기?
22년 초부터 중반까지 팀장님의 휴직으로 팀의 팀장 자리에 부재가 생겨 버렸었는데
팀 전반적으로 일도 방향성이 없어지고 조직적으로 많이 위기가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중간에 같이 일하던 모바일 개발자분도 퇴사하였고, 개인적으로도 조직이나 일에 있어서 불안함 감이 있었다.
그때 당시 팀장의 부재를 채우느라 같이 일하던 과장님이 많이 빈자리를 채우느라 힘써주셨었다.
(그때가 힘드셨었는지 결국 연말에 퇴사하시기는 했었다.)
나름 옆에서 서포트한다고 했지만 도움이 되었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기약이 없었던 같던 팀장님은 복귀는 하여 이 암흑기는 사라졌지만,
이번에 통해 팀원의 소중함과 책임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였고
개인의 성장만이 과연 옳은 것일까?라는 반문을 하면서 생각이 점점 생각이 변화하기도 하였고 팀원과 같이 성장하는 법을 찾아보았던 것 같다.
뜻밖에 기회
이전 연도에 신청했다가 떨어진 우아한 테크캠프 PRO 4기 과정이 열려 신청하였는데 운이 좋게도 선발이 되어 교육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
일과 병행하면서 진짜 치열하게 리뷰받고 학습하면서 교육에 임하였다.
(개인적으로 해보실 분들은 강력 추천 한다.)
교육마무리에 다가올수록 거이 2시간씩 자기도 했고.. 밤을 새기도 많았던 교육 과정이었다.
근데 교육을 진행하면서 개발자의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고 코드를 바라보는 방향이 많이 바뀌었고
생소했던 테스트코드, 백엔드 개발자로서 알아야 할 서버 지식, DDD 등..
올해 최고의 성장이었다.
사실 기대도 안 했지만 노력한 만큼 우수 수료생으로도 선발되어 매우 기뻤다.
새로운 도전
사내에서 웹 3D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었고 POC를 진행했는데 백엔드 개발을 주로 해와서 쉽지 않았고
강력한 밈과 결과물로 나는 화려하게 전사하였다.
건강
주 3회 운동은 시간상 여유는 없었고 목이 점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고 몸이 무거워지는 게 점점 체감되어 PT와 병행하면서 운동을 시작하였다.
결국 체지방 7kg 감량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고 몸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운동을 지속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진행해도 사실.. 목의 통증은 그렇게 좋아진 것 같지는 않아서 평소에 자세 유지를 신경 써야겠다.
그래서 2022년은?
목표와 너무 다른 성장 포인트가 있던 것 같았다.
갑작스러운 팀장팀의 부재와 팀의 위기 속에서 팀원들의 소중함을 느꼈고 우아한 테크 캠프 PRO라는 교육을 통해서 개발자로서 성장과 좋은 코드 리뷰를 익힐 수 있어서 현재는 팀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다.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건강해졌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2023년에는 뭐 할 건데?
일과 사내 승진시험(대리가 되어 놀림 받는중...)뭐다 해서 회고를 지금 작성하느라 구체적인 계획은 못 세웠다.
확실한 건 영어가 많이 약해서 영어공부,
작년에 팀원에 이탈과 부재를 경험하면서 팀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법이 중심이 되어 2023년을 보낼 거 같다.